Crossing boundaries between technology and art, creating new media experiences

Dancing up the mountain – 2007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 – 2007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Jayu Theatre, Seoul Arts Center

*DC4FM, YMAP, 김효진의 만남으로 한국에 필요한 공연문화 예술상품의 새로운 장르를 제안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2005년 김효진의 무용 솔로 작품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를 미디어 퍼포먼스 버전으로 재 창작하였다.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는 그리스어 ‘OREIBASIA’를 뜻 그대로 풀어 쓴 것으로, 기원전 고대 그리스에서 디오니소스신을 섬기는 여신도들이 산속을 떼 지어 다니는 축제를 의미한다. 그녀들은 델포이에서 파르나소스산(해발2400m) 꼭대기를 한 밤중에 춤을 추며 올랐다고 하는데, 무용가 김효진은 그 여신도들이 왜 미친듯이 춤을 추면서 산을 올랐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그것은 신을 만나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몸이 기억하는 움직임을 찾으려는 시도이고, 이 몸짓은 춤이 되고, 이 춤을 추면서 신을 만나고, 결국 신을 넘어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효진의 춤은 무릎을 꿇고 앉거나, 서성거리며 제 자리를 밟아보고, 아이들이 팔을 벌리고 돌면서 막 기뻐하는 모습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몸짓 속에서 신과 교감할 수 있는 비밀의 코드를 찾고자 한다. 이 작품은 몸의 기억1. 몸의 기억2, 몸의 기억3, 몸의 기억4, 춤의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정보
일시: 2007.11.16.~11.17.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주최: 댄스포커스, 김효진
주관: DC4FM사업단, MCT
후원: 서울시정개발원, YMAP
협찬: 홀로비전시스템(주)

*DC4FM 사업단
Digital Contents for Flexible Media
서울시정개발원의 지원으로 플렉서블 미디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미디어 퍼포먼스 상품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연구사업단이다. 영상예술, 공연예술, 테크놀로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운용하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형 디지털 문화 콘텐츠 상품개발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기술개발에 접목하는 연구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KIST, 서울대, 건국대, 세종대, 동국대, 한성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8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YMAP
Yonsei Media Arts Project
YMAP은 미디어아트(the study & practice of human communication through film, photography, video, audio, computer arts, digital arts, and interactive media)를 기반으로 한 시공간(時空間) 문화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운용하는 문화 콘텐츠 기획 및 창작 전문 그룹이다. 연극, 무용, 뮤지컬, 오페라, 국악 공연 등에 필요한 영상 콘텐츠 및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제작과 컨벤션, 박물관, 미술관 및 테마파크의 영상 콘텐츠 구성과 문화예술 상품 개발에 필요한 미디어아트를 활용하는 콘텐츠 사업을 수행한다.

제작진

연출 – 김형수(연세대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 주임교수/YMAP 대표)
안무 및 구성 – 김효진(무용가)
음악감독-김기영(국민대교수)
사운드디자인 및 음향감독-양용준(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 겸임교수)
무대디자인 – 신두영(YMAP)
의상 – 최연옥(패션디자이너)
디지털 영상애니메이션

  • 김효용(바코드/한성대 애니메이션 전공 교수)
  • 김정호(눈을 뜨고 감고 뜨다/동국대 멀티미디어 전공 교수)
  • 안종혁(무릎 꿇고 엎드리다/건국대 예술학부 영상전공 교수) –
  • 신지호(몸을 기억하다/건국대 예술학부 영상전공 교수)
  • 주희진(원과 사각형)

인터랙티브 영상디자인 – 김민정, 윤민경(YMAP)
인터렉티브 사운드디자인 – 심혜정, 조성현(YMAP)
인터랙티브 실시간 촬영 – 정민건(YMAP)
비디오영상콘텐츠 촬영 및 편집 – 안정주(YMAP), 정민건(YMAP)
영상 시스템 오퍼레이팅 – 조성현(YMAP)
무대 촬영 및 편집 – 허윤미(YMAP)
사운드 미디어제작 – 임찬(건국대 물리화학 전공 교수)
4장 음악 – 양용준, 김태근
3장 시나리오 – 송낙원(건국대 영화연출 전공 교수)
특수촬영 – Kai Kim(여인/MBC드라마 태왕사신기 특수촬영 감독)
촬영부 – 정지형, 정대민, 전현일
애니메이션 제작 – 조선아
배우 모노로그 – 강진아
분장 – 오세금
조명 – 이보만(예술의 전당)
무대감독 – 전홍기(MCT)
그래픽디자인 – 윤민경(YMAP)
영상기술감독 – 유지훈(YMAP)
조연출 – 강봉준(YMAP)
영상 퍼포먼스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시스템 운영 – YMAP(Yonsei Media Arts Project)

출연진
김기영/김대환(국민대교수)/ 김효진

안무노트
솔로 춤 작품을 미디어 퍼포먼스로 재구성한다는 이번 작업은 내게 쉬운 선택은 아니다. 미디어를 통한 영상 공간 연출의 기술적 문제를 신뢰하기 어렵고, 강렬한 영상이라도 그 것이 시간성을 가질 때 겪는 시행착오가 무엇보다도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업이 진행되면서 미디어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다.

그것은 무협지나 인디언의 전설 속에 나오는 잃어버린 인간의 능력을 과학이 발견하고 그 과학은 미디어 기술을 통해 다시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구체적 상상을 통해 통감각의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게 할 새로운 가능성으로서의 미디어 퍼포먼스를 끌어안게 된다.

아직까지는 그 가능성을 관객과 충분히 공유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중심은 나의 춤에 대한 고집에 있다. 가장 완벽한 미디어로서의 몸을 운용하는 춤 꾼의 자부심으로 인해 미래로 향하는 다양한 미디어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수행할 수 있는지 잠깐 잊어버린 것이다. 몸과 만나는 콘텐츠를 간직한 미디어는 춤을 추며 산을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YMAP과 DC4FM 사업단, MCT, 스텝, 그리고 출연자 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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